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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실업률 5개월만에 증가세…7월 34만여명

입력 | 1999-08-22 19:00:00


4개월간 하락세를 보여온 서울의 실업률이 7월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는 7월 서울의 실업자는 6월보다 2만여명 늘어난 34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의 실업률은 6월보다 0.5%포인트 증가한 7.1%를 기록했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23만1000여명, 여자는 10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실업률은 올 2월 9.3%를 기록했다가 3월 8.4%, 4월 7.6%, 5월 7.1%, 6월 6.6% 등으로 4개월간 계속 감소해 왔다. 통계청은 “공공근로사업이 줄어든데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구직이 늘면서 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