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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타악기 앙상블의 밤」

입력 | 1999-08-18 18:39:00


팀파니의 벽력같은 강타, 마림바의 은은한 울림, 고소하기까지 한 캐스터네츠의 리듬감…. 타악기앙상블의 매력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연주회. 21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타악기 앙상블의 밤’이다.

서울 타악기 앙상블,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타악기 앙상블 4플러스 등 3개단체가 출연해 기량을 겨룬다.

연주곡도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소나타 편곡판부터 현대곡인 브라운의 ‘브라질 거리 춤곡’까지 다양하다.

단단한 타악기의 타격음만 듣다 보면 관악기의 은은한 음향도 그리워지기 마련. 2부에서는 플루티스트 신지훈이 카로스 타악기앙상블과 쥬넹의 ‘베니스의 사육제’를 협연한다. 5000∼1만5000원(단체 20% 할인). 02―580―1300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