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박윤환·朴允煥)는 17일 중국에서 북한측 인사를 만나 토론회를 개최하고 서울대에서 열린 8·15 범민족대회에서 참가한 혐의(집시법 위반 및 국가보안법상 회합 통신)로 전국연합 광주전남 총무 문희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범민족대회 남한측 추진본부 통일선봉대장인 박용모씨(법명 진관스님)와 민노총 통일위원장 이규제씨를 집시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
문씨는 이달 4∼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전국연합이 주최한 토론대회에 참가해 정부 허락없이 북측인사들과 연방제 통일 방안에 대해 협의한 혐의다.
문씨는 또 12일 서울대에 들어가 범민족대회의 불법시위에 적극 참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