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노조가 정부가 추진중인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반대, 파업을 결의했다.
한전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5,6일 이틀간 전국 사업장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2만450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78%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79%가 파업에 찬성했으며 파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비대위가 결정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한전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것은 61년 출범 이후 38년만에 처음이다.
김채로 한전노조 비대위 홍보위원은 “앞으로 국민서명운동 등을 통해 정부가 마련한 전력산업구조개편안의 부당성을 홍보한 후 이달말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