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立秋·8일)를 넘어섰는데도 여전히 태풍과 비 소식이다.옛 선인들은 입추 뒤에도 비오는 날이 계속되면 나라는 물론 각 고을에서 비가 멈추기를 비는 제사인 기청제(祈晴祭)를 드렸다.
한 중국문헌은 기청제를 드리기 전에 성 안으로 통하는 수로를 막고 샘물을 덮어 물을 멀리했다고 전하고 있다.제를 지내는 동안에는 모든 사람이 물을 쓰지 않고 소변도 보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제9호 태풍 ‘레이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아침 21∼24도,낮 27∼29도.
〈윤경은기자〉 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