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론주도층은 ‘디지털 혁명’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조직은 생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는 데는 심리적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자유기업센터가 최근 재계 학계 언론계 정 관계 주요 인사 65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명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벌인 결과 97.9%가 디지털 혁명에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87.9%는 앞으로 전자상거래가 기존 상거래의 절반 이상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대상의 96.9%가 인터넷과 관련된 뉴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60.1%는 인터넷이나 컴퓨터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57.7%가 급속한 기술발전 속도와 관련 기초지식 부족 등을 들어 디지털 시대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