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SK그룹은 26일 2002년말까지 수도권 인근 5만평에 20기 규모의 화장로와 납골당을 갖춘 대형 화장(火葬)공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김재종(金在鐘)보건복지국장은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SK그룹이 모든 건설비용을 대는 조건으로 ‘종합장례화장공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 강서구 오곡동, 경기 의왕시 청계동 안양시립묘지 부근, 경기 파주시 용미리 등 3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벽제화장장은 화장로가16기 규모에 불과해 오전시간대에는 1시간∼1시간반 가량기다려야 이용이 가능할 정로로 포화상태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