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도내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도는 물이용 부담금을 재원으로 하는 ‘한강수계 수질개선대책’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1975억원을 지원받아 하수처리장 81개소와 고도처리시설 13개소, 분뇨처리장 11개소, 축산폐수처리장 1개소 등 모두 112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환경기초시설 운영비의 70%를 지원받기로 환경부와 합의했기 때문에 정부지원 운영비는 160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강수계 수질개선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환경기초시설을 민자로 확충할 경우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원리금은 국고나 물이용 부담금에서 연차적으로 지원받기로 돼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도 관계자는 “물이용 부담금이 확정됨에 따라 환경기초시설 건립사업이 한층 용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