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열렸던 ‘SEK99’ 컴퓨터쇼 행사를 보고 실망했다. 입장할 때부터 직원들이 관람객에게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등을 떼미는 등 무례하게 굴어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관람객을 마치 무료급식을 받으러온 사람처럼 취급했다. 주최측에 항의했더니 “우리 직원이 아니라 기업체에서 고용한 사람들”이라고 발뺌했다.
행사장도 냉방과 환기가 제대로 안돼 찜통 같았다. 일부 부스는 스피커를 크게 틀어놓고 춤판까지 벌여 도저히 상담을 할 수가 없었다.
해외의 컴퓨터쇼에도 참여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관람객에게 정보통신 기술을 홍보하고 수출실적도 올리는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
홍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