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6월27일 서해 군산만에 머물던 약한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28일 새벽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늦게 부터는 남부지방에 국지적인 호우가 내렸다.
29일엔 다시 서해 중부 해상에서 발생한 저기압과 남중국해에서 북동진해 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이후 30일에도 서해상에 약한 저기압이 발생해 7월 초순까지 중부 이남과 남부지방에 장마가 계속되면서 6월25∼30일 사이에 35명이 숨지고 387명이 중상을 입었고 논밭 4만1420㏊가 침수됐다.
〈웨더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