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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축관련 비밀회담 이스라엘에 제의

입력 | 1999-06-21 19:32:00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적대국인 이스라엘과 비밀회담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지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고위관리들이 이스라엘과 비공개 회담을 바라는 하타미 대통령의 뜻을 이스라엘측에 전달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이 군축과 관련해 일련의 신뢰구축 조치들을 취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특히 지대지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중동국가들이 미사일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협정에 서명할 것을 제의했으며 비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장거리미사일 해체에 관한 쌍무협정도 제안했다고 하레츠지는 덧붙였다.

이스라엘측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예루살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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