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 남북한 경비정이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북한산 꽃게 1만6024㎏(수입가 6만4981달러)이 부산 인천 동해 군산세관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7일부터 17일까지 국내에 반입된 북한산 꽃게는 △인천 3차례 9479㎏ △부산 1차례 4092㎏ △동해 3차례 1303㎏ △군산 1차례 1150㎏ 등이다.
북한산 꽃게의 경매가격은 암게의 경우 ㎏당 9000원 안팎, 수게는 3000∼5000원.
인천세관 관계자는 “외국산 꽃게에는 수입가의 18%에 해당하는 관세가 부과되지만 북한에서 반입되는 꽃게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최근 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