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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7,8월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日 언론 보도

입력 | 1999-06-16 23:25:00


북한은 7,8월중에 탄도미사일인 대포동미사일 발사실험을 하기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언론이 16일 일본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이번에는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북한이 현시점에서 바로 미사일을 발사할 조짐은 없으나 1,2개월 내에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대포동 1호는 사거리가 1500㎞정도지만 대포동 2호의 사거리는 4000∼6000㎞로 알래스카 등 미국 본토 일부까지 도달할 수 있어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국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발사준비중인 미사일은 지난해와 같은 대포동1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미사일발사에 앞서 국제법적 문제를 없애기 위해 사전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주변국들에 통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언론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발사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미사일발사 가능성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그런 사태가 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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