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약탈한 프랑스 인상파 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소장해온 미국의 시애틀 미술관이 이 작품을 원래 소유주였던 유태인 유족들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해 새로운 선례를 남기게 됐다.
시애틀미술관은 14일 마티스의 1928년 작품 ‘오달리스크’를 유태인 화상 폴 로젠버그의 유족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시애틀 미술관은 이 작품을 미국의 한 목재 재벌로부터 기증받았다. 그러나 로젠버그의 유족들은 이 작품이 나치에 약탈당한 것이라며 반환을 요구해왔다.
미술관의 반환결정은 제2차 세계대전중 유태인들이 빼앗긴 미술품을 추적하는 ‘홀로코스트 미술품 반환 프로젝트(HARP)’가 로젠버그 유족의 주장이 옳다는 보고서를 제출한 데 따라 이뤄졌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