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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법무장관 문답]『국민위한 검찰로 거듭나겠다』

입력 | 1999-06-08 20:06:00


김정길(金正吉·60)신임 법무부장관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짐이 무겁다”는 짤막한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김장관은 ‘안팎으로 상처를 받은 검찰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는 질문에 “복안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직정비 방법과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감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마음이 무겁다. 검찰의 기강을 확립해 국민과 국가의 검찰로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

―상처받은 검찰 조직을 어떻게 정비할 것인가.

“21세기를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검찰이 자체적으로 엄정한 기강을 확립,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검찰로 태어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진정한 법집행자로서의 검찰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언제 연락을 받았나.

“오후 2시40분경 TV 뉴스와 기자들의 전화를 받고 알았다.”

―포부를 밝혀달라.

“거듭 밝히지만 실추된 검찰의 위신을 다시 살리고 엄정한 기강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2사정설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검찰인사는 어떻게 되나.

“나중에 밝히겠다.”

―김태정(金泰政)전임장관의 퇴진에 대한 소감은….

“말하지 않겠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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