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10월 서울과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통일축구대회의 북측선수단 감독이었던 윤명찬씨(50)가 최근 북한을 탈출, 한국에 귀순했다고 국가정보원이 6일 밝혔다.
윤씨는 90∼94년 북한 국가종합체육단 축구단장 겸 감독으로 일했으며 90년 10월 통일축구대회 북측선수단 감독으로 서울을 다녀간 바 있다.
윤씨는 지난해 7월 북한을 탈출한 뒤 올 4월 남한에 도착해 현재 관계당국에서 귀순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