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주변 등 시내 25개 지역이 연말까지 ‘주차문화시범지구’로 지정돼 서울시와 자치구가 직접 주차구획을 설치해 운영하고 골목길 불법주차 단속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 주변 △도봉구 창1동 지하철 쌍문역 주변 △은평구 역촌2동 연서로 일대 △영등포구 당산동3가 영등포구청 주변 △강동구 고덕동 고덕근린공원 앞 주택가 등 5곳을 주차문화시범지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각 자치구별로 모두 20곳의 시범지구를 추가로 지정해 운영토록 했다.
시는 시범지구에 대해서는 골목길에 주차구획을 만들고 이를 유료화하는 한편 주민에게 내집주차장 확보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교회 등 대형건물에 대해 야간에 주차장을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유휴공간이 있을 경우 민자 유치로 공동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범지구 설계 및 주민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11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시범지구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