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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프로농구단 김훈 선수 돈주고 병역 면제

입력 | 1999-05-04 07:28:00


검찰과 국방부 경찰 합동수사부는 3일 프로농구 대우제우스 소속 김훈선수(26)가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병무브로커에게 3천5백만원을 건넨 혐의(제삼자 뇌물공여)로 김선수의 아버지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합수부는 또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가 포착된 인기 탤런트 박모씨(29)를 4일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한편 합수부는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연예인과 프로운동선수의 병역면제 비리수사를 끝내고 곧 의병제대 및 공익근무요원 판정 비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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