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국립 중앙도서관에 갔다. 입구에서 가방 책 등을 가지고 입장을 할 수 없고 연습장과 필기구만 가져가라고 제지했다. 도서관 직원은 “도서관 책인지 개인 소유물인지 구분할 수 없고 중고생이 많아져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책가방을 차에 두고 도서관에 들어가 보니 중고생도 별로 없었고 개인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복사된 자료들을 가져와서 보고 있었다.
외국에서 3년간 공부한 적이 있지만 이런 규제는 보지 못했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열람하거나 개인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도서분실은 방지시설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이용자를 규제하는 것은 도서관의 후진적이고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므로 고쳐져야 한다.
김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