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스크린 위로 빨간 점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필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누군가가 ‘레이저 포인터’를 스크린에 비춘 것이었다.
영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연극공연이나 음악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연기자나 연주자들이 방해를 받을 것이다. 레이저 포인터는 눈에 직접 쏘이면 시력장애가 올 수도 있다고 한다. 공공장소에서 이런 몰지각한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은형란(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