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지방경찰청 112에 신고된 사건건수는 27만여건이다. 이 중 허위신고는 4.9%인 1만3천여건이었다. 출동했을 때 이미 당사자끼리 해결한 경우도 14%인 3만8천여건이나 됐다. 신고전화 중 총 19%는 치안력을 낭비한 경우였다. 경찰관 입장에서는 시민들이 신고한 뒤 문제가 해결됐다면 바로 취소전화라도 걸어주면 좋겠다. 이래야 쓸데없이 출동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시민들의 작은 협조가 경찰의 치안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김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