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지 방문의 오랜 꿈을 곧 이룰 것 같다.
모세 카차브 이스라엘 관광장관은 새 천년을 맞아 교황이 내년 3월 이스라엘 ‘성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카차브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공영TV와의 회견에서 방문일은 내년 3월 24일이 될 것이며 곧 교황청이 이같은 방문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내년 이스라엘 성지를 방문할 경우 교황으로는 36년만에 다시 성지를 찾는 셈이다. 지난 64년 바오로 6세가 성지를 방문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은 각각 교황의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해 왔으며 요한 바오로 2세도 예루살렘 방문을 열망해 왔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이 예루살렘의 귀속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는 바람에 방문이 성사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교황이 내년 이스라엘을 방문하면 베들레헴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예루살렘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