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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실업高서 제품만든다 …교사 현장연수 확대

입력 | 1999-03-12 11:39:00


앞으로 대구지역 실업계 고교 교사들의 산업체 현장연수가 확대되고 실업계 고교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학교기업제’(School Enterprise)가 도입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실업계 고교의 경쟁력 강화와 학교별 특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실업교육 중점 추진계획안’을 마련, 해당 학교에 보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올부터 5년간 실업과목 교사의 50%를 산업현장에 보내 연수를 받도록 하고 산업체 근무자를 산학겸임 교사로 초청해 기능 및 기술분야 실습교육을 맡기도록 한다.

또 관련예산을 지원해 공고는 1개 품목 이상의 제품을 직접 생산토록 하고 농고는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생산토록 하는 등 학교기업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학생들이 실습을 나갈 수 있는 업체를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실업계 고교 특성화를 위해 학과를 전면 개편하고 전공선택제를 도입하는 등 교과과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단순기능 인력보다는 전문기술 인력을 요구하는 등 취업환경이 바뀌고 있어 실업계 고교 교육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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