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李甲用)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빠르면 7월 4일(7·4 남북공동성명일)에 남북 노동자들이 서울과 평양을 돌며 축구시합을 갖는 가칭 ‘통일염원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3,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과 분단이후 첫 남북노동자회담을 열고 축구대회 개최 시기와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며 “우리쪽 제안에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