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새 한일어업협정의 이행이 유보된 뒤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하다 나포된 제3설진호 등 4척의 선박과 선원을 조속히 석방해 줄 것을 일본측에 촉구했다고 외교통상부 이호진(李浩鎭)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본측 EEZ내에 어구를 남겨놓은 저자망 및 통발어업 선박 10여척이 어구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EEZ 진입을 허용해줄 것을 일본측에 요청했다. 일본측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어구회수 시기와 방법을 통보해주기로 했다.
〈한기흥기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