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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새 아파트촌/봉천동]

입력 | 1999-01-19 20:04:00


하늘을 받들고(奉天) 사는 ‘달동네’였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재개발의 대표지역으로 손꼽혔던 이곳이 초대형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5월∼2000년말 봉천동에만 1만3천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지역까지 포함하면 2만여가구 남짓한 대형 아파트촌이 설 예정이다. 대부분 단지가 관악산 줄기의 고지대에 자리한데다 20층 이상 고층아파트로 지어지고 있어 조망권이 좋은 장점과 진입로가 가파른 단점을 모두 안고 있다.

▼ 입지여건

서울대입구역 주변 봉천사거리의 역세권 개발이 한창인데다 지하철 7호선이 근처를 지나 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상도터널과 한강대교를 통해 서울역 등 도심에 접근하기 쉽고 지하철2호선과 남부순환도로로 강남지역과 연결이 좋은 것도 강점. 관악로 주변의 서울대와 숭실대 캠퍼스가 멀지 않고 초중고교 등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봉천2동 동아〓관악구와 동작구의 경계인 살피재고개에 위치해 시야가 탁 트인 조망 좋은 단지다.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로 10분거리.

▽봉천동 우성〓재래시장인 중앙시장과 봉천시장이 가깝다. 26평형과 43평형의 일반분양 물량이 3백80가구나 돼 분양권 거래가 다른 곳보다 훨씬 활발할 것으로 전망.

▽봉천동 삼성동아〓동아와 삼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5천가구 이상의 이 지역 최대규모 단지. 단지내 교육시설은 물론 대형상가와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만족도가 높은 단지가 될 전망.

▽봉천본동 두산〓지하철 2호선 봉천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인 전형적인 역세권아파트로 다른 단지와 달리 평지나 다름없는 입지조건 등이 돋보인다. 24평형(분양가 1억8백만원)의 경우 현재 1천5백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어 1억2천3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 투자 포인트

“문의전화만 많이 오지 거래는 거의 없어요.” 살피재 동아아파트 근처 한 부동산업자의 말처럼 거래는 미미한 상황.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에게는 구입의 적기가 될 수 있다는게 업소측 설명이다. 그러나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인근의 관악현대아파트 24평형이 1억1천만∼1억5천만원을 호가하는데 비해 26평형 분양권 값이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 수준이어서 가격은 대체로 시세를 따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대규모 아파트촌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시세가라 하더라도 주목할 만하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