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작고한 ‘목포의 눈물’의 원로작곡가 손목인(孫牧人)씨의 미발표 유작 두 곡이 승려 가수에 의해 불려진다.
서울 청량리 백선사(伯禪寺)주지 대주스님은 손씨가 작곡하고자신이 가사를 지은 트로트곡 ‘그리운 을숙도’와 ‘염불하는 노승’으로 4월경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불교신자였던 손씨로부터 6개월간 트로트창법을 배웠던 대주스님은 “손씨가 96년 내가 쓴 가사에 곡을 붙여주었다”며 “4월경 서울 종로구 연강홀에서 손선생추모 무대를 갖고 음반취입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