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들은 충북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에는 10명 중 6명이 반대하고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에는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의 여론조사기관인 충청리서치가 도내 20세 이상 성인 7백명(남자 3백46명)을 대상으로 충북도민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충북은행 합병에는 ‘지역경제 추락’을 이유로 62.3%가 반대했다.
그러나 충북은행 합병반대 범도민 궐기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29.6%는 ‘금융구조 조정을 위해 합병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문제는 청주시민의 68.4%, 청원군민의 55.1%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주시민과는 달리 청원군민은 통합에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해온 청원군과 청원군의회 청원지역 출신 도의원들의 일관된 주장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