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다음주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경제회생을 위해 1조엔(82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10월 일본이 발표한 3백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지원계획에 뒤이은 것으로 경제위기에 빠진 아시아 국가들과 불황으로 타격받은 일본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자금 1조엔은 내년 4월부터 3∼5년 동안 제공되며 대출조건은 40년 상환, 연리 0.75%이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 자금을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금융위기 타격이 큰 국가들에 대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지원 대상 사업은 도로 교량 항만 건설 등의 공공사업이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는 16일 베트남을 방문, ASEAN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중국국가부주석 등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도쿄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