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산/경남]사천시장 당선자 정만규씨

입력 | 1998-12-03 14:46:00


“사천과 삼천포 지역의 화합을 통한 제2의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일 취임한 정만규(鄭萬奎·57) 경남 사천시장은 ‘통합 사천시’의 갈등해소와 화합 분위기 조성에 시정의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옛 삼천포가 연고인 정시장은 지난달 26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삼천포 주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나 사천지역에서는 고전했다.

정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포지방 산업단지 조성과 삼천포항 개발,사천공단의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지정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해상 육로 항공 등 ‘교통 3박자’가 잘 갖춰진 지역 특성을 살린다면 지역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또 최대 현안인 통합시 청사 문제도 중지를 모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비스 행정과 재정자립도 증대 등과 함께 공약으로 내걸었던△첨단산업단지조성 △물류 유통단지 개설 △중소기업 지원센터 설립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인 정시장은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6.4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2위로 낙선했으나 재도전 끝에 이번에 한나라당 최정명(崔正明·55)후보를 1백6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사천〓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