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과 피아노, 발탈과 창극, 전통춤과 소리가 만난다. 다음 세대 국악계 일인자를 노리는 젊은 명인들이 마음껏 솜씨를 뽐낸다. 9∼1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강홀에서 열리는 ‘98 한국민속음악제―우리 소리와 몸짓의 아름다움’.
대금산조 이공호, 발탈 조영숙, 전통춤 여현주, 가사(歌詞)박종순, 가야금 백인영 등 다섯분야의 신진이 무대를 꾸민다. 한층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색적인 찬조 무대. 백인영의 가야금과 협연무대를 꾸밀 임동창의 피아노 연주, 여현주의 전통춤에 흥을 불어넣을 명창 신영희의 소리 등 점찍어둘 만한 재미거리가 그득 담겼다. 동아일보 후원. 02―732―3336(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