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서울시내 재래시장에서 유통중인 시금치와 깻잎 등 일부 농산물에서 기준치의 최고 1백37배가 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 한달 동안 서울 가락시장과 영등포 청량리 경동시장 등 3개 재래시장에서 수거한 농산물 33개 품목 1백20건에 대한 농약 잔류량 측정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가락시장에서 유통중인 시금치 달래 근대 깻잎 쑥갓 풋고추 등과 영등포시장에서 판매중인 청경채 등 모두 7개 품목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
영등포시장에서 유통된 청경채에서는 클로로피리포스가 기준치의 무려 1백37.8배(㎏당 1.378㎎)나 검출됐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