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 신축공사장 지하8층에서 태성개발 소장 전연현씨(37·경기 광명시 철산동)와 인부 황태준씨(31·서울 성북구 석관동)등 2명이 갑자기 위에서 떨어진 지게차에 깔려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이날 사고는 기중기로 지상1층에서 지하8층으로 지게차를 내리던 중 기중기 쇠줄이 풀리면서 그 밑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전씨 등의 머리 위로 지게차가 떨어져 일어났다.
기중기 기사 황모씨(25·여)는 경찰에서 “지게차가 바닥에 거의 내려왔을 때 브레이크가 갑자기 풀리면서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