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경춘선 구간중 자연경관이 뛰어난 춘천시 남면 백양리∼강촌리 구간이 철도 복선화 사업계획에 따라 폐쇄되게 돼 추억의 ‘강변낭만’이 사라지게 될 형편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철도건설본부는 최근 경춘선 복선화 사업과 관련, 백양∼신남역 구간 16.2㎞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기존노선에서 약 2㎞ 남하하는 내륙 우회노선을 개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철도청은 기존노선을 그대로 확장하면 하천을 이용한 교량가설이 불가피해 인근 수심을 25∼57㎝ 정도 상승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교량 높이도 약 10m 높게 설치할 수밖에 없어 이 일대에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