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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국선수권]할렐루야-건국대 나란히 4강진출

입력 | 1998-11-04 19:00:00


할렐루야와 건국대가 제53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4강전에 올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실업강호 할렐루야는 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올 대학축구 2관왕 고려대와의 준준결승에서 후반 24분 터진 박정현의 귀중한 결승골로 2대1로 힘겹게 승리했다.

전반 32분 김영철의 선제골로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할렐루야는 후반 6분 고려대 손동현에게 동점골을 뺏긴뒤 상대의 공세에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하고 총공격에 나선 할렐루야는 후반 24분 김은석이 밀착마크하던 고려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쪽에서 패스해 준 볼을 박정현이 슛, 결승골을 낚았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건국대가 난적 아주대를 맞아 윤용구가 2골을 터뜨리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어 3대0으로 완승했다.

건국대는 전반 36분 윤용구가 선제골을 뽑아낸데 이어 후반 22분 전 국가대표 신병호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26분 윤용구가 다시 골을 넣어 승리를 굳혔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준준결승

건국대 3―0 아주대

할렐루야 2―1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