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책사업감사단은 4일부터 3주간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등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9조4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서울지하철 2기 건설사업(지하철 5∼8호선)의 추진실태를 감사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당초 96년 완료계획이었던 지하철 2기사업이 잦은 계획변경과 재원확보 곤란으로 2000년까지도 완료가 불투명한 상태인 점을 중시하고 공사지연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지난 여름 수해로 잇단 침수사고가 일어났던 2기지하철 공사구간에 대한 시공상의 문제점 등 기술적 문제와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 대책과의 연계성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