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자 구조를 담당하는 119구조대원이 안전사고로 인해 숨지거나 부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85∼98년 순직한 구조대원 1백5명 가운데 80여명이 △당직근무중 과로 △모의훈련 △교통사고 △소방안전점검 △제설작업 등 안전사고로 인해 숨졌다.
이에 반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도중 사망한 경우는 22명에 불과했다.
부상자도 마찬가지. 같은 기간 1천4백여명의 부상자 중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6백여명이며 나머지 8백여명은 △훈련(1백70명) △소방안전점검(1백29〃) △체력단련(57〃) △소방기술 경연대회(31〃) 등에서 안전사고로 다쳤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