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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질 주범은 학교 낡은 재래식화장실』

입력 | 1998-10-21 12:49:00


경주와 영천지역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것은 일부 학교의 재래식 화장실에서 흘러나온 오수가 지하수를 오염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중앙역학조사반의 현지 조사결과 지난 8월말의 집중호우로 양쪽 지역 일부 학교의 낡은 재래식 화장실이 넘치면서 주변 환경을 크게 오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예년에 비해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이질균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초중고교 급식 및 식수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조사에 나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교육청과 협의, 폐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20일 현재 도내 총 이질환자수는 1백55명으로 20명은 아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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