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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잠수복 북한인」사체 발견 사건은폐 의혹』

입력 | 1998-10-19 07:40:00


8월2일 동해상에서 김일성 배지를 단 건장한 체격의 20,30대로 추정되는 북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됐으나 안기부 기무사 경찰로 구성된 합동신문조가 부검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시체를 공동묘지에 가매장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이윤성(李潤盛)의원은 18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햇볕정책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서둘러 사건을 종결했다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우재의원측은 “최초로 신고한 어선 선장이 시체가 잠수복을 입고 있었다고 신고했고 한여름에 내복을 입은 상태였다는 것은 침투목적이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해양경찰청 추희엽(秋熙燁)정보과장은 “당시 합신조에서 조사한 결과 별다른 용의점이 없어 종결 처리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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