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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존 흄-데이비브 트림블 공동수상

입력 | 1998-10-16 21:19:00


북아일랜드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한 북아일랜드 정치인 존 흄(61)과 데이비드 트림블(54)이 올해 노벨 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가 16일 발표했다.

노벨상위원회는 이들이 지난 30년간 3천5백여명의 희생자를 낸 북아일랜드 유혈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을 체결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가톨릭계 최대 정당인 북아일랜드사회민주노동당(SLDP) 당수인 흄과 개신교계 최대 정당인 얼스터통일당(UUP) 당수인 트림블은 올 4월 10일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노벨상위원회는 “흄이 북아일랜드 정치인 가운데 가장 통찰력과 일관성 있는 인물이었으며 트림블은 평화협상이 중대한 국면에 봉착했을 때 위대한 정치적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노벨상위원회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은 이들 외에도 다른 북아일랜드 정치 지도자들과 영국 미국 아일랜드정부가 함께 이룩한 업적이라고 말했다.

노벨평화상 상금은 7백60만 크로나(미화 96만3천달러)이며 두사람에게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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