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등을 조사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는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과 위증교사 및 직권남용 등을 입증할 구체적 증거들을 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한편 미 하원 운영위원회는 이날 스타검사가 9일 제출한 보고서를 법사위원회가 담당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법사위는 클린턴 대통령을 하원 전체회의의 탄핵청문회에 끌어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하원 운영위는 또 보고서 가운데 특별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다는 내용의 결의안도 통과시켰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시간은 11일 오후 2∼4시(한국시간 12일 오전3∼5시). 인터넷 주소는 http://thomas.loc.gov/icreport, http://www.house.gov/, http://www.access.gpo.gov/congress/icreport 등 3개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