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채권단은 9일 은행권 대표자 회의에 이어 10일 비은행권 대표자 회의를 열어 2차 입찰에 앞서 이들 회사의 부채원금 중 2조7천3백80억원을 탕감해주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이날 기아자동차 부채원금은 23%, 아시아자동차 부채원금은 30%를 탕감해 전체적으로 25%를 탕감하는 최종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아자동차는 1조9천5백90억원, 아시아자동차는 7천7백90억원이 각각 탕감된다.
탕감되지 않은 부채원금에 대한 이자상환유예 등을 감안한 총 부채탕감규모는 1차 입찰때의 6조5천5백98억원보다 1조원가량 많은 7조5천억원 수준이 된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