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재입찰의 낙찰업체 발표가 28일 이루어진다.
기아와 산업은행은 4일 현대 삼성 대우 포드 GM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입찰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2차 국제경쟁입찰 절차에 착수했다.
기아는 1차 입찰때 의향서를 제출하고 설명회와 공장실사에 참여했던 이들5개사를 재입찰 참가업체로 제한했다.
재입찰 일정은 △10일 의향서 제출 △11일 입찰지침서 송부, 부채상환규모및 조건 조정내용 통보 △21일 입찰서류 제출 △28일 낙찰업체 결정통보의 순서로 진행된다.
재입찰에서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기아 아시아자동차를 일괄 매각하며 심사기준과 평가방법, 주당가격과 인수주식지분 등 1차 입찰의 기준과 조건을 대부분 그대로 적용한다.
다만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1차때와는 달리 2조5천억∼5조원의 부채원금 탕감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응찰가격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