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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시 공공표지판 한글-한문 함께 사용

입력 | 1998-08-13 08:45:00


광주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각종 공공표지판과 간판 등에 한글과 한자를 함께 사용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12일 “광주비엔날레와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도시로서 중국과 일본 등 한자문화권 방문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친밀감을 주기 위해 국한문 혼용표지판 설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이달중 각 구별 추진계획을 받아 다음달 말까지 도로표지판과 관광안내도 등 관청에서 직접 설치하는 표지판에 한자를 병행 표기할 방침이다.

또 10월부터 3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2000년까지 호텔과 음식점 병원 백화점 등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업소간판 등에도 한자를 병기토록 할 계획이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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