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과 대학살(킬링필드)로 얼룩졌던 캄보디아의 평화정착을 가늠할 총선투표가 26일 전국 1만1천6백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투표는 전국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크메르 루주군이 투표 직전 자신들의 본거지였던 북부 안롱 벵 지역 마을을 공격해 적어도 1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북부 일부 지역은 군의 경계하에 투표가 진행됐다. 유권자수 5백40여만명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95%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표는 27일부터 시작되며 잠정 결과는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프놈펜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