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20일 “이제 기업구조조정의 핵심은 5대 그룹”이라며 “앞으로 정부가 입학시험을 주관하듯이 퇴출기업 명단을 발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장은 “그동안 구조조정이 약한 기업 위주로 이뤄지면서 문을 닫는 기업들이 급증하는 등 파장이 크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는 상위 5대 그룹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