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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월드컵]개최국 佛 『산뜻한 출발』남아共에 3대0승

입력 | 1998-06-13 19:40:00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의 하나인 개최국 프랑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완파하고 대회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프랑스는 13일 새벽 4시(한국시간) 마르세유 벨로드롬경기장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C조리그 1차전에서 뒤가리의 헤딩 선취골과 상대 자책골, 앙리의 마무리골로 본선 첫 무대를 밟은 남아공에 3대0으로 낙승했다.

프랑스의 야전 지휘관은 역시 소문대로 지네딘 지단. 프랑스는 지단의 지휘에 따라 허리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남아공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남아공은 주전 골잡이 마싱가와 매카시가 프랑스의 수비에 꽁꽁 묶여 전후반 내내 이렇다할 슈팅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완패했다.

같은 C조의 덴마크도 후반 23분에 터진 마르크 리페르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허리에서부터 거칠게 펴는 덴마크의 밀착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죽음의 조’ D조의 첫 경기인 94년 미국월드컵 4강팀 불가리아와 파라과이의 싸움은 팽팽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대회 첫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옹〓이재권기자>kwon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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