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어떤 직종이 유망할까.
미국 노동통계국이 최근 내놓은 ‘2006년까지의 직업전망’에 따르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이에 따라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업종은 바로 컴퓨터, 보건, 교육 관련 직종. 반면 종업원을 컴퓨터 등 전자기기로 대체할 수 있는 분야는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미국 등 선진국처럼 급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볼 때 미국의 직업 전망은 재취업을 준비하거나 대학 전공 선택을 앞둔 사람들에게 시사점을 준다.
2006년까지 취업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겸 컴퓨터 지원 전문가. 이 직종은 96년 21만2천명에서 2006년에는 46만1천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으로는 역시 컴퓨터 관련 직종인 컴퓨터 공학자, 시스템 분석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