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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강원 삼척]김일동-신현선 후보 접전

입력 | 1998-05-30 11:18:00


강원 영동지방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인 삼척시는 무소속 김일동(金日東) 현 시장과 한나라당 신현선(辛賢善) 봉황장학연구재단 이사장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95년 시장선거때 이미 대결했던 두사람의 당시 표차는 1백69표에 불과해 진작부터 재격돌이 예상돼 왔다.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후보는 여러차례의 선거전과 오랜 정치생활을 통해 다져놓은 조직기반이 있는데다 지난 3년간 성실한 시장생활을 통해 지지도가 상승했다고 확신하고 있다.

김후보는 재임기간에 쓰레기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 공원묘지 등 3개 혐오시설의 현안을 처리한 점을 강조.

안기부 서기관,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실 행정과장직을 지낸 신후보는 93년 공직을 정리하고 고향에 정착한후 국회의원과 시장선거에 출마했으나 두번 다 낙선의 고배를 맛보고 오랫동안 설욕전을 준비해왔다.

신후보는 김후보의 재임기간에 부채가 4백4억원(이자포함)으로 두배가 늘어났고 지역인구는 6천여명이 줄어드는 등 주민 정주사업이 실패했다고 지적. 또 김후보가 표를 의식한 선심 전시행정을 펴 겉치레행정이 많았다고 공박하고 있다.

〈삼척〓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