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후기 역참(驛站)제도 및 신분이동 문제의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여겨지는 ‘역호구(驛戶口)대장’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이 대장에는 역 종사자의 인원 및 혈통 혼인관계 신분이동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어 신분이동이 심했던 당시 실상을 분석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사료는 경기대 사학과 조병로(趙炳魯·일본 고쿠가쿠엔(國學院)대 객원연구원)교수가 일본 에도(江戶)시대 효고(兵庫)현 지방을 다스렸던 아코한(赤穗藩)의 장군 후손인 호라이 고헤이(蓬萊公平)씨 집에서 발굴한 것이다.
〈도쿄〓윤상삼특파원〉